Kiro를 기업에서 쓰기 좋은 이유 (IAM Identity Center)
AWS를 이미 쓰고 있다면, Kiro 도입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예산과 운영의 단순화다.
개인이 어떤 소프트웨어를 사용할지 결정할 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구글링을 통한 리서치를 시작으로 주변인의 추천, 개발 커뮤니티에서 본 후기글을 통해 후보군을 좁혀가는 것이 일반적인 과정일 것이다. 최종 후보군들 사이에서 기대에 충족하는 기능과 성능 제공, 지속적인 유지보수, 보안, 합리적인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보고 결정하게 될 것이다. 기업에서 동일하게 소프트웨어를 도입한다고 했을 때에도 크게 다르지 않은 과정을 거치겠지만 크게 다른 점이 하나 있다. 바로 예산과 비용처리이다.
회사 경영상 반드시 필요하지만 예산 관련된 작업을 회사생활에서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일반적인 회사에서 당해의 사용 가능한 예산은 전년도 말에 경영기획과 함께 확정된다. 내년도에 어떤 일들을 할 것이고 목표와 그에 필요한 예산과 지원사항들을 경영기획, 재무팀과 협의하는 과정이 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이런 과정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고 알더라도 예산을 확보하기까지의 수고로움을 모른다면 아마 당신이 아닌 당신의 팀장님이나 더 상위 누군가가 당신을 위해 이런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길 바란다.
현업에서는 활용 가능한 AI툴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개발자들에게는 유행을 넘어 Claude Code, Codex, Cursor 같은 AI코딩툴이 업무 시 필수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런데 회사마다 이런 AI코딩툴을 지원하는 범위나 조건이 제각각이다. 팀계정을 구매해서 제공하거나 개인 계정 구매비용 지원, 일정 지원금액 내에서 개인이 선호하는 툴 사용, 회사차원의 지원이 없어서 개인이 비용을 내고 사용해야 하는 등 다양하다. (개인이 비용을 내고 쓰려고 해도 보안이슈로 사용하지 못하는 곳도 있다.)
회사에서 AI코딩툴에 대한 지원이 없거나 지연되는 곳의 구성원들은 회사가 개발자 복지나 기술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관점에서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사실 문제는 예산과 비용처리일 수 있다. 경영계획상 사용처가 확정된 올해 예산에서 신규로 비용을 사용해야 하거나 기존 예산 사용 계획을 변경해야 한다면 안타깝게도 경영계획을 최초로 수립하는 과정만큼의 노력은 아니더라도 이를 위해 다시 관련된 조직과 관련자들과의 협의와 조정의 과정이 필요하다. 다시 말하지만 당신이 하지 않는다면 AI코딩툴 도입하는 담당자이자 의사결정자인 당신의 리더가 해내야 하는 일이다. 이런 수고로움을 이겨내고 AI코딩툴 도입을 위한 예산을 신규로 확정 짓더라도 오남용 없이 개별 구성원들의 비용을 처리하고 관리하는 것도 관리자의 몫이다. AI코딩툴의 효능과 도입 후 효과에 의심할 여지가 없는 당신의 팀장님은 어쩌면 이런 현실적인 부분에서 도입결정을 망설이고 지연하고 있을지 모른다.
당신의 회사가 AWS를 사용 중이라면 팀장님께 Kiro 도입을 제안 드려봐도 좋다. 이유는
(팀장님께 제안 복붙용)
- Kiro는 AWS가 제공하는 AI코딩툴로 VS Code 기반 IDE와 Claude Code 같은 CLI 버전 두 가지 모두 지원합니다.
- 스펙 기반 개발을 통해 개발 생명 주기와 동일한 반복적인 요구사항 정의/변경 -> 설계 -> 작업상세화 -> 코딩 그리고 문서화 과정을 반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서 프로덕션 수준의 프로젝트에서도 일관된 개발을 지원합니다.
- 계정 관리의 경우 AWS IAM Identify Center를 통해 관리할 수 있고 크레딧(허용토큰) 소진 시 초과사용 등의 세부 제어도 가능합니다.
- 계정에 대한 비용은 기존 AWS Billing 에 포함되어 과금되어 추가 예산은 필요하지만 개발 비용을 관장하는 SRE팀이나 CTO와 이야기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Kiro 비용을 AWS Credit을 통해서 차감할 수도 있어서 크레딧 지원 프로그램이나 AWS 어카운트 매니저나 MMP 매니저분들과 지원관련 논의를 통해 추가 비용 없이도 사용해 볼 수도 있습니다.
AWS크레딧 같은 지원이 없다면 추가비용이 있고 결국 예산관련 논의를 해야 한다는 것이 조삼모사일 수 있겠지만
- 협의대상이 경영기획/재무팀 vs. CTO/SRE팀
- 신규/변경 예산 품의 vs. 기존 개발비용에 추가 청구
- 툴 지원 이후 구성원의 개인의 재량과 선의에 의존하여 사용 vs. 관리, 보안 같은 거버넌스 제공
팀장님 관점에서는 이런 부분들은 큰 차이일 수 있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렇다. AI코딩툴의 도입이 아직인 조직이 있다면 이런 포인트로 한번 제안드려보자.